최근 서울 신당동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헤어진 전 여자 친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트럭으로 돌진하여 위협한 사건이 있었다.데이트폭력은 사회 곳곳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통계상 지난해 8367명(구속 449명)이 입건되었고 전년도 7692명보다 9%나 증가한 것으로 보아 매년 데이트폭력 신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하지만 위 통계를 제외하고도 피해자들이 아직까지도 데이트폭력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미신고 된 경우도 많다.그런 피해자들은 전문 여경에게 상담을 받아 데이트폭력의 의미를 하루 빨리 깨닫고 초기에 엄정한 대응을 해야 한다.

여름해수욕장이 운영되고 많은 연인들이 피서지로 여행을 올 것이다.여행을 하면서 연인들은 사소한 것으로 많이 싸우게 되겠지만,그 싸움이 폭행,협박,감금 등 범죄로 이어지는 행위라면 주저 말고 신고를 해야 할 것이다.경찰에서는 8월31일까지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연인 및 헤어진 연인 사이에서 폭행,협박,성범죄,감금,살인,지속적 괴롭힘 등이 발생한다면 데이트폭력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 즉시 여성의 전화 1366 또는 112에 신고를 해야 한다.데이트폭력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며,사랑이란 이름으로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또한 피해자는 가해자의 폭력에 길들여지지 말고 단호한 태도로 헤어져야 하며,보복을 두려워말고 언제든지 신고를 해서 데이트폭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할 것이다.

이고은·강릉경찰서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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