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강원FC, K리그 클래식 ‘새로운 롤모델’ 제시
<중>시·도민구단 ‘ 이정표’ 제시한다
클래식 승격 후 도민 폭발적 관심
경기당 평균 관중수 2000명 이상
이근호 마킹 유니폼 매진 등 인기

강원도가 들썩이고 있다.강원FC가 아시아 최고 무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말 그대로 상전벽해다.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챌린지에 있는 강원FC에 대부분 관심이 없었다.하지만 1년 사이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강원FC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순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안정된 전력으로 클래식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승리 DNA를 장착했고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과거와 다른 경기력으로 도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강원FC의 선전에 도민들의 관심도 폭발적이다.우선 지난해에 비해 2배가량 관중이 늘었다.개막전 5098명을 시작으로 경기당 2000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경기당 평균 관중이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구단 용품 판매 역시 지난해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했다.이근호 마킹 유니폼은 매진됐고 프리오더로 진행되는 원정,서드 유니폼의 인기도 폭발적이다.강원FC에 대한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강원FC의 페이스북 좋아요 수는 최근 1년 4개월 만에 수치가 3만 명을 넘어섰다.어느덧 K리그 전체 6번째로 많은 페이스북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1년 동안 이 수치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구단 역시 강원FC다.경기장에서 강원FC 경기를 보고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것이 도민의 행복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는 22개의 프로 축구단이 있고 이 가운데 12개 팀만이 1부리그인 클래식 경기를 개최할 자격을 갖는다.전국 9개 광역 도 가운데 충북과 충남은 K리그 클래식 팀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다.해당 도민들이 K리그 클래식 경기를 보기 위해선 다른 도를 방문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강원도에서도 클래식 경기를 볼 수 없었지만 올해부턴 다르다.강원FC의 승격과 함께 아시아 최고 수준의 축구 경기를 도내에서 관람할 수 있다.도민들에겐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즐길 거리가 매주 도내에서 생기는 셈이다.강원FC는 도민들의 장기적인 행복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도민 모두 강원FC가 클래식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강원FC의 목표는 도민의 기대와 같다.단순히 올해의 선전에 ‘올인’하지 않는다.강원FC는 2017년을 시작으로 수년 내에 명문 구단 반열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