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원
조업구역은 북방한계선(NLL)과 1㎞ 떨어진 15.6㎢ 규모의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으로,이 지역은 4월부터 12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일부 선적만 조업이 허가된 청정해역이다.문어,전복,미역 등 크고 맛좋은 다양한 어종과 해산물을 수확하는 지역이며,해마다 5월이면 이곳 저도어장에서 잡는 청정 수산물로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매년 여름 70일간 저도어장의 대게 어획량은 40∼50t 정도이며 수율(대게 안에 얼마나 살이 많이 차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또한 80％ 이상으로 품질이 우수하다.특히 고성의 대게는 북방한계선 서식환경의 영향으로 속살이 튼실하고 내장이 풍부하며 풍미가 깊어 그 맛이 일품이다.금어 기간에 잡는 대게이므로 수율이 낮거나 그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은 매우 잘못된 오해인 것이다.
대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동맥경화증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음식인 동시에 보약으로 꼽히며 여름 보양 별미로 최고이다.고성군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모두 맛볼 수 있는 동해 유일의 대게 특성을 살려 2017년 지역 고유의 대게 브랜드를 개발하고 다양한 상품화 과정을 거치기 위해 마케팅 전문가에게 종합적 기획을 의뢰할 계획이다.대게 성장환경 개선과 어획량 확대,나아가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노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성에서 포획된 대게가 품질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으로 팔려나가 마치 그 지역의 브랜드인양 팔리고 있는 것과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고성이 대게가 서식하는 최적지라는 것을 인식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앞으로 군과 수협 그리고 어민 모두가 합심해 적극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지역 특화상품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더위에 지치고 짜증나는 여름.대한민국 최고의 청정지역인 고성의 맑고 아름다운 해변에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더위를 식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살아있는 국산 여름대게로 보양한다면 부러울 것 없는 최고의 휴가와 추억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