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자하는 욕구가 늘면서 체험프로그램이 활성화된 관광지에는 자녀들을 동반하는 가족을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이렇게 들뜬 분위기,낯선 환경 속에서 아이를 잃어버려 곤경에 처한 부모가 생겨나기 마련이다.당황스러운 마음에 이리저리 찾아다가 상당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경찰관서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곤 하는데 속상해 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 한없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이런 사고를 대비해 경찰에서는 지문 사전 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문사전 등록제는 아동이나 장애인,치매환자의 지문과 사진,보호자의 연락처를 경찰 시스템에 미리 등록하는 제도 이다.등록방법은 매우 간단하다.휴대전화 안전드립 앱 설치하거나 안전드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할 수도 있고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해 구두 신청하면 바로 등록할 수 있다.10초의 짧은 지문 등록으로 실종을 예방하고 아동과 치매노인이 길 잃은 경우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제도다.내 가족 뿐 아니라 내 이웃과 친척에게도 사전 지문 등록을 추천,안심되는 휴가를 보냈으면 한다.

권희철 ·삼척경찰서 정라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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