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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테마공연 제작… 외국인에 ‘강원도 영감’ 전달”

[데스크가 만난 사람] 김태욱 강원도 문화올림픽 총 연출감독
문화올림픽 10대 콘텐츠 설정
도내 문화인 공연 기회 확대
조직위·문체부와 소통 강화
도내 곳곳서 문화 이벤트도
“큰 책임감 갖고 도 문화 대변”

최유란 2017년 08월 22일 화요일
▲ 김태욱 강원도 문화올림픽 총연출감독이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문화올림픽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 김태욱 강원도 문화올림픽 총연출감독이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문화올림픽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평창문화올림픽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개최지 강원도는 지난달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감독단 선임을 완료하고 프로그램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강원도 문화올림픽의 지휘를 맡은 김태욱 총연출감독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강원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영감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고 싶은 강원도’를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70여일 앞두고 막바지 프로그램 구상에 들어간 김태욱 감독을 만나 문화올림픽 추진방향을 들어봤다.

대담 = 박창현 문화부장

-강원도 문화올림픽의 추진방향과 핵심주제가 있다면.

“강원도 입장에서 문화올림픽은 절호의 기회다.세계인의 시선이 강원도로 쏠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강원도의 문화와 이미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무엇보다 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찾은 세계인들이 문화를 통해 강원도를 온전히 느끼고 다시 강원도를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이런 면에서 문화올림픽의 콘셉트는 강원도만의 특색을 살린 ‘영감’(Inspiration)이다.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강원도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각자의 관점에서 ‘강원도로부터의 영감’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강원도의 유·무산 자산으로 남는 문화올림픽을 위해 도 전역을 아우르는 문화 프로그램과 강원도만의 콘텐츠를 개발해나갈 것이다.또 도내 각 시·군에서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여러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하나의 이미지 아래 통합하고,홍보 창구를 단일화하는 등의 역할도 하려 한다.”

-현재 구상 중인 프로그램 중 주목할만한 행사가 있다면.

“강원도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느낄 수 있는 테마 공연을 신규로 제작하려 한다.강원의 이미지와 이야기를 집약시킨 첨단기술융합공연으로,강원도를 대표하는 주제 공연이 될 수 있을 것이다.기존 프로그램 중에는 DMZ평화예술제를 크게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세계 유일 분단 국가,분단 도인 강원도만이 할 수 있는 특별 프로젝트인만큼 평화올림픽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또 기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 공연 쪽에 치중된 점이 있어 도내 화가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올림픽 설치미술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 강원도 문화올림픽 10대 핵심 콘텐츠를 설정해 홍보하려 한다.”
▲ 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감독단 구성이 지난달 완료됐다.사진 왼쪽부터 백형민 공연예술감독,김태욱 총연출감독,황운기 제작감독.
▲ 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감독단 구성이 지난달 완료됐다.사진 왼쪽부터 백형민 공연예술감독,김태욱 총연출감독,황운기 제작감독.

-평창문화올림픽에 대한 도내 예술인들의 소외감이 크다.지역 예술인의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은.

“강원예술인들의 문화올림픽 참여 확대는 감독단이 풀어야할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숙제다.기본적으로 도내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려 최대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또 굳이 무대가 아니어도 ‘영감’이라는 주제 아래 도내 곳곳에서 강원도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만들려고 한다.무엇보다 지금 정해져있는 공연·전시 기회 외에도 아직 기획할 수 있는 문이 열려있다는 점을 도내 문화예술인들도 이해하고 의견을 적극 제시했으면 좋겠다.”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조직위,강원도와 각 시·군 등으로 나눠져 중복되거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인정한다.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조직위,문체부 등 각 조직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며 문화올림픽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중복되는 콘텐츠와 장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방법을 찾고 있다.또 각자의 조직이 추구하는 문화올림픽 목적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계속 소통하며 각자의 역할에 집중한다면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구성과 향후 활동계획은.

“강원도 문화올림픽 추진위원회가 지난 4월에서야 창립돼 프로그램 기획과 준비시간이 촉박하다.지난달 황운기 제작감독,백형민 공연예술감독이 합류하며 감독단이 구성됐고 그 밑으로 미술감독,기술감독,작가 등 크리에이티브팀을 추가 영입했다.이 조직을 중심으로 9월 초까지 지역 예술인 의견을 수렴해 9월 말쯤 중요 사업 세부 계획을 세우고 최종 조직을 완성할 계획이다.이후에는 내년 2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강원도 문화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것이다.통합추진단 출범이 늦어진 만큼 시간적·물리적 한계가 크지만 문화올림픽이 올림픽보다 앞서 시작되고 개최지 강원도의 문화를 대변해야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은 만큼 큰 책임감을 안고 주어진 숙제를 열심히 풀어나가겠다.” 정리/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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