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지난주 코스피는 2378.51로 전주대비 0.85%(20.14p) 상승했으며 코스닥도 지난주 650.27로 전주대비 1.03%(6.69p) 올랐다.삼성전자를 비롯,시장을 주도했던 IT 섹터가 쉬어가면서 코스피 지수도 소폭의 등락으로 동행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지난 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 선고와 관련,현재시점에서 향후 증시 흐름을 생각해 봐야 한다.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이 부재 중이라고 해서 반도체와 휴대전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더구나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혁신적인 활동을 했다는 근거가 부재한 상황에서 역사적인 신고가를 기록했다.단기적인 수급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추세적인 움직임을 가져오는 것은 결국 실적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미국에서도 관련회사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수요가 집중되는 부분이 반도체,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스마트한 기술이다.그 중심에 삼성전자가 있기 때문에 추세적인 하락보다는 쉬어가는 국면으로 판단하는 게 올바른 시각이라고 본다.과거 주도섹터는 역사적으로도 쉬어가는 구간이 있었으며 결국 다시 복귀해 시장을 이끌어 왔다.조선,화학,자동차 종목이 그런 흐름을 보였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수급이 있는 세부 섹터는 전기차,PCB,듀얼카메라,헬스케어 업종이다.PCB와 듀얼카메라를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은 코스피에 속한 삼성전기,LG이노텍으로 볼 수 있다.삼성전기의 경우 지속적인 주가 상승 이후 가격 조정을 거친 뒤 현재 기간조정을 보이고 있다.기간조정 국면의 저점부근에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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