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이비붐세대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우리나라의 경우는 1955년에서부터 1964년까지 사이에서 태어난 약 900만명이 여기에 해당된다.이러한 베이비붐세대에 대한 사회적 관계망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가족과 이웃,친구,연봉,근무년수 등 인데 이중에서 관계를 맺는 가족에 대한 관심과 퇴직 이후 지속적인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지원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한다.여기서 필자는 산림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숲속으로 이들을 불러들이는 산림정책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에너지 자립형 산림공동체 조성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베이비붐세대가 희망하는 곳은 농·산촌이 대부분인데, 막상 갈 곳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필자가 제안하는 ‘에너지 자립형 산림공동체 조성사업’은 국유림이나 민유림 중에서 최소한 5ha 정도의 산지공간을 확보하고 그곳에 4인기준(15평형 내외) 10~15가구 정도가 생활할 수 있는 단지 규모로 전통한옥이나 산림휴양형(산막형)으로 조성하고 공동체 규범을 정하여 자율적으로 운영해 가는 모델이다.산림공동체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과 기준,절차는 충분히 논의 통해 규정하되, 한 가구씩 분양 또는 장기(5~10년) 임대로 하면 된다.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실버사업으로도 적합하고 가족과 연결되어 주말에는 도시에서 자녀들이 농·산촌을 찾는 자연스런 교류가 활발해 질수 있다.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산촌-도시간 공간순환 기조와도 일치하여 일자리도 늘어나게 되므로 새로운 산림정책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상인·한국산지보전협회 조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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