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강원그린박람회 결산
청정제품 목표치 상회 판매고
소비자·참가기업 교류 활성화

▲ 2017 강원그린박람회가 31일 3일간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폐막된 가운데 이날 저녁 경품추첨행사에 43인치(108㎝) 삼성 풀HD TV가 경품으로 제공됐다.
▲ 2017 강원그린박람회가 31일 3일간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폐막된 가운데 이날 저녁 경품추첨행사에 43인치(108㎝) 삼성 풀HD TV가 경품으로 제공됐다.
2017 강원그린박람회에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도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도내 친환경·청정산업 육성과 판로개척 등을 위해 기획된 이번 그린박람회는 강원도가 주목해야 할 미래 선진산업을 진단하고 우수 중소기업에는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 강원도만의 산업 경쟁력 검증

이번 박람회는 강원산림홍보관부터 청정식품 부스까지 도내 신성장 산업의 미래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했다.도유지를 활용한 산림소득을 비롯해 산촌체험 등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산림산업과 연간 33조원에 달하는 강원도 산림의 공익 가치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산촌주택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청정식품산업도 황태,젓갈,과자 등 강원도 친환경 제품이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로부터 ‘강원산 우수 청정제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도내 우수기업에서 생산된 비누,화장품 등 그린 생활제품들도 강원도 청정 브랜드를 내세워 목표치를 웃도는 판매고를 올렸다.

■ 그린박람회 끝이 아닌 시작

그린박람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참가기업들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강원유통업협회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들이 최근 겪은 경영 애로사항 중 가장 큰 어려움이 판로 확장 부분이다.이번 그린박람회는 도내 우수 기업들의 고객확보 등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강원도 원료로 생산된 청정제품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짧은 행사기간동안 8억여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하는 기업도 나왔다.또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구매를 희망하는 ‘단골고객’을 400여명이나 모은 기업도 여럿 배출됐다.

■ 강원도 성장동력 제시한 박람회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그린박람회는 도내 90여개의 기업이 100여개 부스에 참가,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면서 소비자와 참가기업들의 교류도 활성화됐다.식당을 운영하는 한 관람객은 도내 식재료에 관심을 갖고 기업체에 유통망을 열어주는 도움을 주기도 했다.또 가정 주부들은 주방 및 가정 용품에 관심을 갖고 지인에 입소문을 내거나 제품 개선점을 조언하는 등 다양한 피드백이 전달됐다.기업들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을 선별하는 등 소비 트렌드를 점검,향후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 참가기업 대표는 “이번 박람회가 소득창출 기회는 물론 향후 사업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만 도내 기업 90여곳이 참가한 행사에 대한 경제관련 기관,단체들의 관심이 아쉽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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