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산모· 신생아 지원
맞벌이 양육 공백 서비스 등
군 내년 예산에 사업비 반영

화천군이 최대 역점사업인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사업의 골격을 올해 안에 완성한다.

군은 중·장기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및 변경 동의를 보건복지부로부터 모두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사업 계획 수립 이전부터 고교생 무상급식 확대지원,농어촌학생 통학여건 개선,아이돌봄 지원,장애아동 교통비 지원,다문화가정 아동 방문학습 지원,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다자녀 가정 기저귀 지원사업 등 수혜자들에게 직접 현물이나 현금이 지원되는 사업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및 변경을 추진해왔다.

관계부처 동의를 모두 받은 화천군은 세부 사업별로 필요한 조례 제정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우선 보건사업과가 추진 중인 저소득층 산모의 출산 전·후 몸조리와 신생아 양육지원을 위한 조례,다자녀가정 기저귀 지원사업을 위한 조례가 연말 제정된다.

주민생활지원과가 추진 중인 맞벌이 부부,장애인 가구,다자녀가정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사업,장애아동 치료 바우처 서비스를 받기 위해 춘천까지 나가야 하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교통비 지원사업 관련 조례도 12월까지 마련된다.

다만,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오는 10월 정부의 건강보험 적용여부를 보고 지원여부와 규모를 재검토해 결정키로 했다.또 다문화가정자녀 방문학습 지원사업의 경우 도비 매칭사업으로 진행키로 했다.

군은 관련 제도 정비 마무리 후 내년 당초 예산에 해당 사업비를 반영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법제 정비를 연말까지 깔끔하게 완료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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