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끝나지 않은 이야기’
생존 피해자 증언 영상 담아
영화 귀향 후속작 14일 개봉
‘아이 캔 스피크’
미 의회 청문회 간 할머니 실화
따뜻한 휴먼 코미디 21일 개봉
“후세들이 우리처럼 될까봐 가슴이 터져요.”
일본군 위안부 생존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의 말이다.오는 14일 개봉하는 ‘귀향,끝나지 않은 이야기’(감독 조정래)는 지난해 358만 관객을 동원하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 ‘귀향’의 후속작이다.전작에 미처 담지 못했던 이야기와 함께 생존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담았다.‘귀향’ 개봉 후 전 세계 61개 도시를 다니며 상영회와 강연을 진행한 조정래 감독은 “국내 관객은 물론 많은 외국인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크게 공감해 줬지만 아직도 실제적인 문제 해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후속 프로젝트 준비 이유를 설명했다.당시의 처절한 상황과 그 후에도 이어진 할머니들의 고통,후세들은 같은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한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낸 ‘관부 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 ‘허스토리’(가제)도 이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유란 cyr@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