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지난주 코스피(KOSPI)는 2343.72로 전주 2357.69 대비 0.59%(13.97p),코스닥(KOSDAQ)도 654.29로 전주 661.99보다 1.16%(7.7p) 하락했다.

이처럼 글로벌 증시는 9월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국 국채 10년만기 금리만 봐도 증시의 하락세를 알 수 있다.올해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2월과 3월 2.39%를 기록했다.그러나 지난 7일기준 2.04%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금리인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채금리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때문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을 볼 때 금리인상 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금리가 향후 인상되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다.다만 속도감을 봐야 한다.내년 또는 그 후년에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진다면 주식시장에서 발을 서서히 빼야할 시기로 판단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경기 회복의 후퇴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보이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쉬어가는 모습일 것이다.현재 이와 유사한 상황흐름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금융시장에서 돈의 흐름을 결정 짓는 것이 달러의 방향성이다.달러와 비 달러 등 자산간 돈의 이동이 핵심이기 때문이다.달러는 기조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이머징 주식시장은 매력도가 높다.달러 강세 국면에서 이머징 시장이 움직일 수가 없다.이 가운데 최근 증권시장은 주도주에 대한 분할매수가 전략적인 투자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시장 분석으로 판단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과 한국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큰 축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그 중 주도섹터의 흐름을 찾아내는 게 가장 유력한 투자방법이다.

지난 주 한국시장에서 주도주는 삼성전자,삼성전기,LG전자로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시장이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움직임이었다.더불어 제약과 바이오 업종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이 업종의 중요한 핵심은 한미약품이 주도주가 아니라는 것이다.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의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 진행하고 있는 종목의 강세가 핵심이다.바이로메드,이연제약,제넥신,녹십자셀이 이번 제약과 바이오 업종의 주도 종목이다.

이 종목군 내 활발한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미국 나스닥 바이오 섹터 지수가 꺾일 때까지 한국 제약과 바이오 섹터가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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