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규   전 산림공학회장   상지대 교수
▲ 이현규
전 산림공학회장
상지대 교수
새 정부 출범 후 일자리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대통령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일자리에 국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산림청은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국가 구현’이란 비전을 설정해 숲이 활력있는 일터,쉼터,삶터로 숲의 혜택을 일자리 창출 통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979년 제2차 치산녹화계획에 의하면 임업관련 연간 일자리수요는 약 1550만명이었으며 연고용 200일 기준시 연간 약 7만5000여명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 하였다.이는 적정한 훈련을 받고 장비를 갖춘 전문 노동력은 연간 1만명 이상이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최근 산림청 발표로는 숲에서 일자리는 2022년에는 6만여명이고, 현재는 산림일자리가 1만5000여명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좋은 숲을 넓은 면적으로 가지고 있는 강원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숲속에서 일자리 재창조라는 목표로 최우선 과제가 돼어야 한다.

좋은 일자리는 창출은 최고의 정책이다.미래 일자리 발굴에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그러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지방정부 만이 갖는 특성화된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좋은 숲을 가진 강원도는 숲속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

숲에서 일자리를 재창조하여 그 곳에서 지속가능한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기능과 기술 능력을 갖춘 전문교육기관이 그 지역에 꼭 존재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정부에서는 1974년에 한국과 독일간의 협약에 의해 임업계 최초로 전문적인 기관으로 강릉에 임업기계훈련원을 세워 각종 교육훈련을 시키고 있다.

임업훈련이란 선진임업국가인 독일의 체제를 배워 실기 중심의 교육을 뜻한다.임업교육훈련은 기능인 훈련과 경영자 훈련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최초에는 임업기능인 훈련이 산림작업에 대한 자격제도와 전문 직업훈련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였으나 현업 부서에서 장기취업에 대한 대책 부족,기능인 훈련을 받은자와 아니한 자에 대한 임금의 차별성 상실 등 전문인력을 관리하는 제도가 미비하였다.그러나 점진적으로 훈련된 기능인에 대해 이해가 확산되고 산림청(소관 : 산림산업정책국 목재산업과)의 임업기능인교육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2015년 기준 전국적으로 1172개단에 8000여명의 영림단이 구성되어 산림작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들의 소득도 높아져 직업군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향후 강원도는 일자리 창출에 좋은 숲을 가지고 있고,역사가 깊은 교육기관이 있는 지역으로 다른 지방정부와 다르게 숲속에서 일자리를 만들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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