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총무원장 선거개입 중단 등 요구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한 달 앞둔 14일 서울 도심에서 종단 쇄신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조계종 적폐청산과 종단개혁을 위한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대회장 청화·원인 스님)는 이날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했다.

청화스님은 봉행사에서 “지난 8년간 불교에서 청정승가를 부정하는 은처자 문제, 폭력과 도박 문제가 연이어 터졌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불자 300만명이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자승 총무원장은 반성하지 않고 차기 원장 선출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자승 총무원장의 선거개입 중단과 즉각 퇴진△부당하게징계받은 승려들의 승적 복원△총무원장 직선제 실시 등 10개 사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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