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라이언 방 도 홍보대사
화천 연고 현지 예능프로 MC 활동
“강원도 마음속 안식처” 애정론 펼쳐

▲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 방(Ryan Bang)이 최문순 지사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 방(Ryan Bang)이 최문순 지사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의 아들이 필리핀에서 ‘Fun하고 Exciting’한(재밌고 신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전을 주도하겠습니다.”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화천 출신 라이언 방(Ryan Bang·본명 방현성)은 15일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필리핀 Let’s go to Gangwon 홍보세일즈’행사를 앞두고 가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라이언 방은 인터뷰 내내 강원도,평창동계올림픽,화천,설악산,춘천 등 강원도 연관 단어를 수없이 이야기하며 눈이 없는 나라 필리핀에서 평창올림픽 홍보전을 색다른 형태로 전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친의 고향이 화천이어서 화천을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라이언 방은 “불우한 집안 사정으로 14세 어린 나이에 필리핀으로 조기 유학을 와 힘든 시절을 보냈다”며 “그럴 때마다 아버지 고향을 생각하며 위안을 얻었다.강원도는 마음 속 안식처”라며 강원도 애정론을 펼쳤다.

라이언 방은 필리핀의 핫 스타다.그는 시청률 40%대를 기록 중인 인기 예능 프로그램 ‘It’s show time!’에서 MC로 맹활약 중이며 필리핀 대선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러브콜을 받아 유세에 나서는 등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이와 관련,라이언방은 “필리핀 국민들은 물론 필리핀 대통령께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제 프로에 올림픽 개막 전까지 평창을 홍보하기로 협의를 마쳤다.최문순 지사께서 게스트로 나오셨으면 한다”고 했다.그는 “눈이 없는 나라 필리핀은 겨울과 눈을 동경한다”며 “현지인들에게 강원도의 아름다운 겨울과 평창올림픽을 보다 재밌고 신나게 알릴 것”이라고 약속했다.영화배우로도 활동 중인 라이언 방은 올림픽 후 강원도만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촬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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