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태영 사무처장
전국장애인체전 출전 규모 늘어
축구·남자 배구·게이트볼 부진

강원도 선수단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수가 늘어나며 개인종목 성과를 보였다.반면 단체종목에서는 예선탈락이 잇따르며 종합순위 하락으로 이어져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김태영(사진)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19일 대회 폐회식을 마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발굴에서 큰 성과를 얻었으나 단체종목 전략 육성은 과제로 남았다”며 대회 결과를 총평했다.

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은메달 31개,동메달 30개 등 총 91개의 메달을 획득,지난해(금 21·은·31·동36)보다 메달수가 늘었다.도장애인체육회는 올해 대회를 위해 가능성있는 선수발굴에 총력,이번 대회에 22개 종목 404명이 출전,지난해(20개 종목 381명)보다 선수단 규모가 늘었다.또 도장애인체육회는 출전선수들의 대회 체제비를 현실화하는 등 훈련지원을 늘리며 한국신기록 7개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김태영 사무처장은 “사격에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이 나오는 등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체종목의 부진이 아쉬웠다.도선수단은 여자좌식배구가 5위를 기록하며 올해 대회 단체종목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대진표 불운으로 휠체어농구는 8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고 축구,남자배구,게이트볼 등은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전국장애인체전에서 시·도 참가가 많은 단체종목은 종합점수 배점이 높아 도선수단의 등위하락에 가장 큰 원인이 됐다.때문에 강원장애인 엘리트 체육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예산지원을 통한 연중훈련활성화,주요 단체종목 전략강화 등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태영 사무처장은 “비록 단체전 종목이 약세였지만 도선수단 모두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했고 강원체육의 명예를 높여줬다”며 “인간한계에 도전하며 최고의 열전을 펼쳐준 선수들에게 강원도와 도민모두 큰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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