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딸 죽음 논란 불거져
“듣는 이들 마음 편치않을것 같아”
오프라인 앨범 발매 내달로 연기
아이유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데뷔 9주년 팬미팅에서 직접 이 사실을 알렸다.그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선보이고 배우 박정민이 출연한 이 곡의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뒤 “4월 ‘꽃갈피 둘’의 선곡 당시 가장 먼저 이 곡을 선택했다”며 “지난 ‘꽃갈피’ 앨범에서도 ‘꽃’이라는 노래를 다뤘듯이 오랜 팬으로서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는 이번에도 꼭 넣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의 뉴스들을 관심 있게 보다 오랜 고민 끝에 아쉽게도 이 곡은 이번 앨범에 싣지 않기로 했다”며 “음악이 음악으로만 들려질 수 없을 것 같았고 음악 외적인 감정들로 인해 듣는 이들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으로 생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유(본명 이지은·24)의 리메이크 앨범은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지난 22일 오후 6시 공개된 이 앨범의 타이틀곡 ‘잠 못 드는 밤’과 선공개곡 ‘가을 아침’은 각종 차트 1위를 양분하며 아이유와 아이유가 맞붙는 이색 풍경을 연출했다.또 이 앨범의 수록곡 6곡은 차트 10위권에 나란히 줄을 서며 아이유의 독보적인‘음원 파워’를 입증했다.‘꽃갈피 둘’은 지난 2014년 선보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이다.앨범에는 1991년 양희은의 노래인 ‘가을아침’과 1992년 김건모의 데뷔곡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비롯해 정미조의 ‘개여울’,이상은의 ‘비밀의 화원’,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들국화의 ‘매일 그대와’가 수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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