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열정적 참여가 올림픽 성공 핵심

한국·독일미디어 포럼 참석을 위해 평창을 찾은 클레멘스 프로코프(Dr.Clemens Prokop) 독일선수연맹(German Athletics Association) 회장은 “스포츠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라며 올림픽의 결정적 성공요인으로 국민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직접 둘러본 소감은.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역대 올림픽 국가들의 시설을 모두 둘러봤었는데 대회직전까지 경기장이 완공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평창은 이와 달리 거의 완공돼 있어 내일이라도 당장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느꼈다.매우 모범적으로 평가한다.강원도에 대해서도 사전정보가 거의 없었지만 푸른 숲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매력을 느꼈다.”

>>>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에 있다.독일 등 유럽국가에서 실제 불안감을 느끼나.

“미국과 북한의 마찰이슈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한국에 직접 와서 보니 국민들이 여유롭다는 인상을 받았고 두려움도 덜 수 있었다.독일에서는 평창올림픽 불참에 대한 얘기는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외교적으로 급박한 국면을 맞게 된다면 다시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극단적인 상황을 생각하지 않는다.”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참가국 동요를 막기 위해 노력중인데.

“바흐 위원장이 한반도 안보 문제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평창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는 것을 알고 있다.미디어가 이를 적극적으로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위험성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다.”

>>>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평창에 조언을 한다면.

“독일이 여러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는 국민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결정적이었다.국민들부터 스포츠를 통해 감동을 느끼고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 정리/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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