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서 문화 행사 잇따라
내일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 진행
13일 박경리 선생 기리는 문학제

▲ 춘천시립합창단
▲ 춘천시립합창단
깊어지는 가을의 정취를 돋우는 문화예술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춘천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임창은)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춘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모닝콘서트 ‘휴가다’를 선보인다.이날 합창단은 슈베르트부터 멘델스존,비제,푸치니,브람스 등 가을과 어울리는 19세기 낭만주의 시대 합창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과도 제공된다.

원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광현)도 이날 오후 7시 한지테마파크 야외 특설무대에서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는 팝스콘서트를 공연한다.이날 교향악단은 영화음악의 대가 존 윌리엄스 모음곡을 시작으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오페라 ‘투란도트’ 등의 삽입곡을 들려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꾸민다.소프라노 김경희,테너 김승직이 협연한다.

문학의 계절답게 문학 관련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원주에서는 ‘2017 박경리문학제’가 열린다.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고 박경리 선생의 문학 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문학제는 오는 13일 오후 3시 토지문화관에서 개막해 내달 5일까지 원주 곳곳에서 진행된다.문학제에서는 낭독대회와 청소년 백일장,연극과 강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특히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을 겸한 축하음악회로 마련돼 기대가 모아진다.‘봄·봄’ ‘동백꽃’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인 춘천에서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김유정문학촌에서 ‘2017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가 열려 백일장과 김유정신인문학상 시상식,문학특강 등이 진행된다.

▲ 춘천인형극제
▲ 춘천인형극제
또 오는 12일과 15일에는 각각 ‘원주예술제’와 ‘삼척예술제’가 개막해 지역예술인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이 외에도 ‘제29회 춘천인형극제’가 11일 춘천인형극장에서 개막하고 ‘월정사 산사문화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평창 오대산에서 ‘오대자락,천년의 인고를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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