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춘천 북 페스티벌
21·22일 이틀간 춘천시립도서관 야외
체험·공연·교육·포토존 다채

책을 가까이 하기 좋은 계절이다.가을이 익어가는 21,22일 아이들의 손을 잡고 스마트폰 대신 책을 들게 하자.이틀간 시립도서관 야외에서 펼쳐지는 북마을에 놀러와 행사에 오면 어느 순간 책과 가까워진 아이들을 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책 마을에 놀러와’

책 읽기 좋은 계절,10월을 맞아 ‘2017 춘천북페스티벌-책마을에 놀러와’ 행사가 21,22일 이틀간 춘천시립도서관 야외에서 어른과 아이 등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보육선도도시 춘천의 기반시설 확충사업의 첫 결실로 개관한 춘천시립도서관을 책이 한데 어우러지는 북마을 분위기를 조성,시립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지역주민들이 책과 벗하고 친근감을 갖게 해 ‘깊어가는 가을 선물과 같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책을 매개로 하는 공연,체험 프로그램 및 기타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어른들은 물론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책을 곁에 두고 성장할 수 있도록 책과 함께 노는 방법을 경험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특히 행사에 찾아온 시민들이 객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체험,공연,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접 다양한 책 문화 경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또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책 마을,책 문화 콘텐츠가 다양하게 펼쳐져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시민참여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 행사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책 역시 흥미로운 장난감으로 다가갈 수 있게 놀 수 있게 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어른들에게는 책과 독서의 지역·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독서 나눔’을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강원행복시대가 주최·주관하는 ‘2017춘천북페스티벌-책마을에 놀러와’ 행사는 △책마을 △책놀이 △책마실 등 총 3개 테마로 꾸며진다.책마을은 ‘도서관은 우리 마음의 고향같은 마을’이라는 컨셉으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춘천시립도서관을 ‘책 읽고 싶은 도서관,찾고 싶은 도서관,놀러가고 싶은 도서관’의 분위기를 만든다.이를 위해 나무와 천을 이용,시립도서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하고 마음의 고향 같은 마을을 연출한다.마을 안에서 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이미지가 형성된다.Tree Book 타운,1인 도서관,캠핑 떠나듯 즐기는 도서관,포토존 (라이언,북 포토존) 등이 열린다.

책놀이는 ‘인쇄된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소리로,스크린으로,놀이로 만나는 프로그램’이다.인쇄된 텍스트를 통해서 책을 보는 것이 아닌,야외에서 무대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프로그램으로 책으로만 만나던 캐릭터를 뮤지컬로 구성했다.뮤지컬 ‘달꽃만발’은 이효석의 ‘메밀꽃필무렵’을 뮤지컬로 새롭게 각색해 만들어 재미있게 연출한다.

책마실은 참가자들이 인포그래픽 교육을 받고 직접 만든 콘텐츠로 북 축제를 SNS를 통해 홍보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나의 인생책’,잡지 꼴라주를 통해 유치부(3세~7세)부터 초등학생은 물론 어른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나를 표현하기’를 비롯,‘글sh(fish의 변형) 잡이’,‘나의 작은책 ’,‘우리들의 음악동화’ 등 온가족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10여 가지 행사가 열린다.

이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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