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강원중 2년

누구는 천국이라 했다
누구는 삶의 고통을 달래줄 안식처라 했다
누구는 학교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열등감을 불타게 느낄 수 있다 했다

누구나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투구를 쓰고
집보다 더 편안할 수 없는 마법의 의자에 착석한 다음
한방이면 모든 것이 끝나는 “클릭"
마법의 주문을 외우면

나는 오게 된다
천국에
안식처에
불타는 열등감을 느낄 수 있는 PC방에.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