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7억 중 2362억원 59.5% 차지
강원권 신문·방송 93억 2.3% 불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정부광고 지원금이 서울권 언론사에 과도하게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문체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자유한국당·대구 중구-남구) 의원에게 제출한 정부광고 지원금 지역별·매체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정부광고 지원금 3967억원 중 2362억원(59.5%)이 서울지역 신문,방송 등에 집중됐다.매체별로는 일간지의 경우 동아일보가 57억원,공중파는 KBS가 180억원,종편은 JTBC가 21억원으로 각각 서울권 언론사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았다.인쇄매체들에 대한 신문수송비 예산은 17개 서울권 신문이 전체 21억원 중 17억8500여만원(85%)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강원권 신문,방송 등에 지원된 정부광고는 93억원으로 전체의 2.3% 수준에 불과했다.또 전국 지역지가 받은 신문수송비 예산은 3억1500여만원에 그쳤다.곽상도 의원은 “각 지역 언론사들은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는 촉매제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예산 사정 때문에 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앙 언론사들은 다양한 수입권원이 존재하는 만큼 정부예산은 지역언론사를 더 배려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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