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안내부터 통·번역까지 최첨단 I CT 전세계에 공개
동계올림픽 5대 목표 중 하나
사물인터넷·가상현실 기술 등
대회 편의·관광·숙박 정보 제공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5대 목표중 하나는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올림픽이다.내년 대회기간 강원도는 단순한 스포츠경기 개최지를 넘어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을 전세계에 보여주는 최대 전시장으로 변모하게 된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5G올림픽으로 관람객들은 스포츠와 최첨단 기술이 어디까지 결합될 수 있는지 평창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처음 선보이는 차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를 비롯해 편리한 사물인터넷(IoT),감동의 초고화질(UHD),똑똑한 인공지능(AI),즐거운 가상현실(VR)에 로봇기술까지 대회 곳곳에 접목될 예정이다.

신기술의 특성상 영어약자가 어려워 보이지만 모두 관람객 안내나 정보제공,통역,경기영상 시청 등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기술이다.올림픽 손님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 통·번역로봇의 환영을 받고,경기장에서는 스마트폰 안내를 받아 좌석을 찾을 수 있다.

개막식 입장권을 구하지 못했다면 현장감 넘치는 고화질 UHD 방송으로 감동을 함께 한다.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스키점프 선수가 된듯한 기분을 느껴보고,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5G망을 통해서는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해 경기현장을 다각도로 상세하게 볼 수 있다.이같은 ICT올림픽의 성공은 종목별 흥행대책에 고심하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나 국제경기연맹들이 평창을 높게 평가하는 지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강원도의 경우 관광인프라를 타 시·도는 물론 다른 국가의 주요 관광도시와도 차별화하는 기회도 잡았다.전국의 지자체가 스마트시티라는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ICT 생태계 조성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강원도는 대회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이같은 신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됐다.손님을 맞이하는 강원도와 지역주민들 입장에서는 대회기간 어떤 기술이 어디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충분히 파악하고,관광분야 등에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과제가 됐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ICT 기술은 올림픽 경험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할 뿐 아니라 관광이나 숙식,쇼핑 등에도 얼마든지 확대될 수 있다”며 “지역사회와 주민,관람객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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