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철원 주상절리길
연천∼포천∼철원 총길이 119㎞
2020년 완공 목표 체험길 조성
한여울길 생태탐방로와 연결
평야·직탕폭포 등 한눈에 감상

▲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위치한 송대소는 깎아지는 절벽과 깊은소가 어울리며 절경을 이룬다.
▲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위치한 송대소는 깎아지는 절벽과 깊은소가 어울리며 절경을 이룬다.
주상절리길은 경기도 연천∼포천을 지나 철원 생태탐방로에 이르는 총 119.65㎞이다.강원도와 경기도는 양도간 상호협력사업으로 매년 철원과 연천을 잇는 뚜르드DMZ 자전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이어 주상절리길을 통해 강원도와 경기도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탄강 협곡의 수십길 수직절벽과 깊고 푸르게 흐르는 짙푸른 강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 체험길’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철원지역의 기존 운영도로에서 오는 11월 중순 주상절리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강원도에 따르면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를 거쳐 철원군 생태탐방로에 이르는 총 길이 119.65㎞의 명품도로로 올해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전체 구간 중 철원군이 기 조성된 생태도로를 포함 43.15㎞을 책임지며 포천이 53㎞,연천이 23.5㎞ 구간을 각각 조성하게 된다.철원지역의 주상절리길에는 잔도와 전망대(스카이워크),인도교 등을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시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강원도는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연천군이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해 추진하는 새로운 명품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경기도와 양도간 상호협력사업으로 매년 철원과 연천을 잇는 뚜르드DMZ 자전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현재 각 지자체별로 진행하고 있는 주상절리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강원도와 경기도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강원도가 오는 11월 중순 강원도민일보사와 함께 치를 ‘주상절리길 걷기대회’도 이같은 협력차원에서 마련됐다.

철원지역 주상절리길은 지난 2009년 완공된 한탄강 한여울길과 생태탐방로와 연결되는데 한탄강 여울길은 지난 2010년 문화체유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 생태탐방로’로 선정된 바 있다.한탄강 여울길은 도보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현무암 협곡으로 이뤄진 한탄강의 비경과 철원평야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이한 야생동식물과 안보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한여울길 일원에는 고석정,송대소,태봉대교,직탕폭포 등 명품 관광자원이 위치해 있어 다리쉼을 겸해 들러 쉴 수 있는 것도 이 길의 강점이다.한여울길에 이어 한탄강 건너편에 조성된 생태탐방로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둘레길이다.잘 포장된 한여울길과는 달리 중간에 다리와 데크 등의 시설만 있을 뿐 야생 그대로의 비포장 오솔길로 조성돼 자연속을 걷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생태탐방로 중간에는 한탄강으로 내려가 화강암과 현무암을 직접 만져보고 물놀이도 할 수 있도록 마당바위와 연결된 샛길도 나있다.겨울에는 강물이 얼어 한여울길과 생태탐방로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얼음트레킹 행사도 매년 열리고 있으니 참가해 색다른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한탄강 주상절리를 즐기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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