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북지역 첫 발생 확산 위험
도, 긴급방제·정밀 예찰조사

속보=‘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 피해 시·군이 갈수록 늘면서 철원,화천,인제 등 민북지역까지 위협(본지 10월18일자 5면)하고 있는 가운데 인제지역에서 재선충병 감염목이 추가로 확인,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산림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18일 도에 따르면 인제군 남면 남전리 국도 44호선 인근 야산에 있는 잣나무 한 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사실이 이날 최종확인됐다.민북지역에 해당하는 인제지역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도내 재선충병은 지난 2005년 강릉과 동해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춘천과 원주,홍천,횡성,정선 등으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도는 감염목 발생지 주변 2㎞를 대상으로 추가 감염목 발생여부 조사를 위한 정밀 예찰조사·공중예찰을 벌이고 있다.재선충병 감염원인 조사를 위한 역학조사는 국립산림과학원과 도산림과학원이 합동으로 실시한다.또 감염목 발생지 반경 2㎞를 대상으로 하는 남전1리 등 4개리 6341㏊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피해목 제거와 파쇄 등의 방제작업은 오는 12월말까지,주요지역에 대한 예방나무주사 등은 내년 3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원명·이종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