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민간단체 서명운동 추진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속초시와 양양군의 시·군 통합 문제가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속초지역 민간단체인 설악권 시·군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두)는 최근 3차례에 걸쳐 잇따라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설악권 시·군 통합은 하루바삐 이뤄내야 하는 시급한 과제”라며 “오는 11월 11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설악권 시군 통합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 전진대회’ 행사를 갖고 이를 기점으로 실행의 나팔을 울릴 것”이라고 밝혀 속초와 양양의 통합 논의를 촉발시키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지난 18일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는 최근 김진하 양양군수가 언론에 “속초지역 한 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할 뿐 지역내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사항이어서 경계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양양군수는 설악권 통합 문제를 폄하하지 말라”며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이는 것이 목민관이 취해야 할 기본덕목”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김창삼 ch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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