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범 군수 국토부 방문 건의
“노선 안대리비행장 지하 통과
송청리 지하역사로 만들어야”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사 위치결정이 당초 계획보다 두달정도 늦춰진 가운데 양구군이 군비행장과 역사 지하화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양구군에 따르면 전창범 양구군수는 지난 17일 세종시에서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지역 노선과 역사를 안대리비행장을 지하로 통과해 송청리에 지하역사로 만들어달라고 건의했다.

전 군수는 “양구군이 제시한 노선은 지역주민 전체가 갈망하고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최적 노선”이라며 “최적노선의 제한 요인이 국가 시설인 점을 감안해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부가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노선은 보전적 가치가 높은 파로호 습지와 지역의 전략사업인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훼손하기 때문에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주민이 원하는 노선으로 60여년간 지역발전의 걸림돌이자 각종규제의 원인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양구역 위치가 국토교통부안대로 하리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기본계획에 양구군의 안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동서고속화철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12월로 연기한 것으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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