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77개 전년대비 20%↑
일반·자동차 캠핑장 증가 주도
전년대비 매출액 500억원 감소

도내 관광업체 수는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줄어 강원도 관광산업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내 관광사업체 수는 1177개로 전년(945개) 대비 20%가까이 늘었으며 2014년(722개)과 비교하면 34% 증가,관광업체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반면 관광 매출액은 지난해 3조9458억62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3조9971억8900만원) 대비 500억원 감소했으며 2014년(4조1017억7300만원)보다 1559억 줄었다.지난해 도내 관광업 종사자 수도 전년대비 2480명 감소한 2만6707명을 기록했다.이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교통망 확충에 따라 관광산업 호재를 기대하며 관련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으나 과당경쟁으로 기대만큼 수익이 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도내 관광업체 중 관광객이용시설업이 전년(268개)대비 30% 늘은 388개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세부 업종으로는 일반 캠핑장과 자동차 캠핑장이 각각 전체 23%와 19.5%를 차지해 도내 관광 사업체 수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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