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이상 건조작업 후 판매
작년보다 농가 수·면적 늘어
소득 1억 증가 ‘116억’ 전망

전국 최고 품질로 명성을 얻고 있는 양구 ‘펀치볼 시래기’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1억여원 늘어난 116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수확작업에 들어가는 양구 ‘펀치볼 시래기’는 다음달까지 수확한 후 40일이상 건조작업을 한 후 상품으로 판매되기 시작한다.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고산분지여서 큰 일교차로 시래기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양구지역의 ‘펀치볼 시래기’는 다른 지역보다 빨리 출하되면서도 풍미가 우수하고 비타민 B·C와 미네랄,철분,칼슘,식이섬유가 풍부해 겨울철 대표적인 웰빙 음식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감자탕과 순대,국밥,불고기,만두 등 시래기를 재료로 한 음식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티백차처럼 건조해 압축시킨 제품이 상품화되기도 했다.이처럼 ‘펀치볼 시래기’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260농가가 550㏊에서 1155톤의 시래기를 생산해 115억여 원의 소득을 올렸는데 올해는 263농가가 556㏊에서 1167톤을 생산해 116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펀치볼 시래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2017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는 오는 28~29일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광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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