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작 996편 대상 심사 진행
시, 정식명칭 확정 여부 검토

▲ 공모를 통해 ‘낭만대교’로 명칭이 결정된 레고랜드 진입교량의 조감도.
▲ 공모를 통해 ‘낭만대교’로 명칭이 결정된 레고랜드 진입교량의 조감도.
춘천 레고랜드가 들어설 중도와 근화동 수변을 잇는 교량의 명칭 공모에서 ‘낭만대교’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정계와 학계 등의 인사 9명으로 이뤄진 춘천시 레고랜드 진입교량명 선정 심사위원회는 최근 심사를 갖고 지난 8~9월 가진 명칭 공모 출품작 중 낭만대교에 최고점인 645점을 주며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시는 낭만대교를 정식 명칭으로 확정지을지 내부 검토를 거쳐 정할 방침이다.심사위원회 심사에서 낭만대교 다음으로 봄내대교(610점),청춘대교(540점),소양대교(230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심사 대상으로 레고대교,레고브릿지도 올라왔으나 ‘레고’ 명칭을 레고 측의 승인없이 임의로 사용할 수 없는 점과 현재 레고랜드 조성이 불투명한 점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심사위원회 심사에 앞서 시는 명칭 공모에 접수된 996편 중 청내 설문을 통해 20편을 추렸다.

지난해 6월 착공한 낭만대교는 길이 1058m,폭 24m(4차선)로 사장교 형태이며,내달 말 준공 예정이다.교량 중간 지점에 지름 45m,높이 55m 규모의 원형 주탑이 설치,의암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원형 주탑 양쪽으로 묶인 길이 100~ 120m의 케이블 40개에 총 2800개 가량의 LED모듈을 달어 호반의 물결,산등성이 스카이라인,비상하는 새의 날갯짓 등의 조명쇼를 연출하며 낭만대교를 야경 명소로 꾸민다는 계획이다.시관계자는 시관계자는 “공모 수상작을 그대로 할지 조금 수정을 할지 논의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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