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님의침묵 서예대전 서화전
25일부터 인제 여초서예관서
초청작가 한문·한글·문인화 등

일제강점기 민족의 사표였던 만해 한용운(초상화) 선생의 애국혼과 문학혼이 묵향으로 재현된다.

‘2017 대통령상 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초청작가 서화전’이 오는 25일 오전 11시 인제군 여초서예관에서 개막해 29일까지 열린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인제군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암울했던 시기,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한평생 겨레사랑을 실천한 민족지도자 만해 한용운 선생의 애국정신을 돌아보고 예술혼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정상옥 작 ‘님의 침묵’
▲ 정상옥 작 ‘님의 침묵’
‘대통령상 님의침묵 서예대전’이 배출한 초대작가와 전국 대표 서화인들은 ‘무제’,‘눈 내린 새벽’ ‘사랑’ 등 만해 한용운 선생의 주옥같은 글을 묵향으로 재현한다.

이밖에 초대작가 50여명은 한문,한글,문인화 등 130여점의 작품으로 각각의 작품세계를 전한다.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원로·중진 서예가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올해 초청작가로는 정상옥 대한민국서예문인화원로총연합회 공동회장,김향 대한민국미술대전 이사,박종희 서울서예협회 이사 등 22명이 참여했다.이와 함께 조순 전 경제부총리,박병호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좌교수,이용태 퇴계학연구원 이사장,최현섭 동북아산림포럼 이사장 등 명사 4명의 작품도 전시된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님의 침묵 서예대전을 통해 연륜을 쌓은 초대작가들은 전국 각 지역에서 창작에 정진하며 개성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풍부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서화문화의 진수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25일 오전 11시 인제 여초서예관에서 열리며 식전 공연으로 DMZ평화풍류예술단이 ‘기천선검무’를 공연한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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