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춘천 북페스티벌
캠핑 도서관 등 독서공간 다양
어린이에 ‘즐거운 놀이’ 심어줘

▲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린 2017 춘천 북페스티벌에 온 아이와 엄마들이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야외 북 캠프에서 독서를 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책과 독서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상동
▲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린 2017 춘천 북페스티벌에 온 아이와 엄마들이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야외 북 캠프에서 독서를 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책과 독서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상동
‘바람이 불며 하늘이 맑다/책을 쓰기 좋은 날씨다/연필을 잡으며 하늘과 바람의 책을 적는다/ 바람이 불며 하늘이 부른다.’

바람,하늘,연필,책이란 4개의 키워드가 주어지자 아이는 금세 한편의 시를 완성했다.21,22일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린 2017 춘천 북페스티벌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책과 독서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물고기 모양의 그림을 낚아 그 속에 들어있는 4개 단어로 즉석에서 문장을 완성해보는 글sh(fish의 변형)잡이에 참여한 아이들은 순수함과 동심이 담긴 문장을 완성했다.

북페스티벌은 독서는 실내에서 하는 행위라는 단순한 생각을 깨고 독서공간을 실외로 확장,Tree Book 타운,1인 도서관,캠핑 도서관 등을 통해 어디서나 마음껏 책을 즐기는 새로운 독서공간을 제공했다.확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독서는 아이들에게 독서가 ‘따분하고 지루한 행위’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즐거운 놀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평소에 책읽기를 즐기는 최슬빈(소양초1년)양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빼곡하게 적은 리스트를 자랑하며 “동화책,역사책 등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대행사로 열린 2017 강원도 청소년 평화 글짓기에는 초·중·교 학생들이 몰려 일상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습관과 평화올림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짓기를 통해 발표했다.학생들의 문장은 평화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시작되는 작은 실천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노현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