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책’ 만드는 소중한 기회에 만족감

“8절지에 나만의 인생 담았어요”

◇…8절지에 담긴 내 인생 ‘나의 작은 책’코너가 화제.‘한 사람의 인생은 한권의 책과 같다’는 말처럼 참가자 어린이들은 자신의 소개와 꿈 등을 8절지를 접은 종이에 새겨 넣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소중한 기회에 만족감을 표시.책에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카의 주인공 맥퀸을 그려 넣으며 자동차 대회에 나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하는 라서준(5)군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라군의 어머니 김홍신(28·퇴계동)씨는 “야외에서 책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가 독서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춘천의 자랑인 시립도서관에서 같이 열려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 춘천북페스티벌이 열린 춘천시립도서관 야외 숲공원에 조성된 북 텐트와 해먹에서 참가자들이 독서를 하고있다.
▲ 춘천북페스티벌이 열린 춘천시립도서관 야외 숲공원에 조성된 북 텐트와 해먹에서 참가자들이 독서를 하고있다.
텐트·해먹서 온가족 여유 만끽

◇…북페스티벌을 찾은 이들은 인디안 텐트와 해먹에서 ‘색다른 독서’를 만끽.딱딱한 의자를 벗어나 10월의 가을 하늘햇살 아래 인디안 텐트와 해먹에서 즐기는 색다른 독서환경을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인기 독차지.해먹에서 책을 읽던 아이가 까무룩 잠이 들고,인디안 텐트에서 가족이 도시락 김밥을 먹으며 책에 대해서 토론하는 이색풍경 연출.이지원(7)·서연(4) 자매와 나들이를 나선 어머니 이민정(37·후평동)씨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모습에 흐믓하다.두 딸을 위한 이런 행사가 매년 풍성하게 열렸으면 좋겠다”고 주최측에 요청.

책꽂이·독서대 만들기 관심 집중

◇…책꽂이&독서대를 직접 ‘뚝딱뚝딱’만드는 코너에 아이들이 몰려 집중.책꽂이와 독서대 등 책과 관련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독서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 유발.자신이 좋아하는 모양과 문구를 새겨 넣은 세상에 하나뿐인 책꽂이와 일회용 옷걸이로 만드는 독서대를 통해 재미와 상상력 자극.주말에 쉬지 못하는 군인이 직업인 오광교(29·신북읍)씨는 아들 오성준(6)군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아들과 손을 잡고 독서대를 만들며 자주 못 놀아주는 미안함을 달래기도.

▲ 최동용 춘천시장이 춘천북페스티벌에 참여한 가족과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최동용 춘천시장이 춘천북페스티벌에 참여한 가족과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최동용 춘천시장 체험행사 참가 눈길

◇…행사기간인 21일 오후 최동용 춘천시장이 손주와 함께 온 딸 가족들과 행사장에서 만나 즉석에서 만들기에 참여해 눈길.최 시장은 “딸네 가족이 시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렇게 책과 가까이하는 행사에서 우연히 만나 같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니 그동안 못한 할아버지 역할을 조금은 한 것 같아 다행이다”며 “오늘와보니 또한번 신축 시립도서관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감을 느낀다.춘천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선도도시가 되도록 계속 역점 사업을 펼치겠다”고 약속.

가온누리 합창단 공연 박수갈채

◇…행사 첫날인 21일 오프닝에서 강원도청소년수련관 가온누리합창단이 개막을 축하하는 하모니를 울려 박수갈채.가온누리합창단은 멋진 화음으로 ‘모두가 천사라면’ ‘도레미송’ ‘종이접기’ 3곡을 선사.이날 오프닝 공연은 지난 여름방학 결성된 가온누리합창단의 데뷔 무대여서 의미가 배가.김세빈(신동초 5년)양은 “첫 공연이어서 잘했는지 모르겠는데 재미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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