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S 전통명가 대결 시작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전통의 명가가 2017 KBO리그 마지막 가을무대를 달군다.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KIA 타이거즈와 ‘왕조 건설’을 꿈꾸는 디펜딩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25일부터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개막전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1,2차전(25·26일)은 광주,3∼5차전(28∼30일)은 잠실에서 격돌하는 두 팀은 이때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면 다시 광주로 이동해 6,7차전(11월 1·2일)을 벌인다.오랜 역사를 지닌 두 팀이지만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처음이다.KIA가 해태 시절 포함 10번,두산이 OB 시절 포함 5번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서 마주치지 않았다.올해 두산의 목표는 한국시리즈 3연패다.KIA는 8년 만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노린다.

전력은 백중세다.KIA 마운드에는 ‘20승 듀오’ 양현종·헥터 노에시가 버티고 있다.여기에 준수한 3선발 팻 딘도 있다.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는 주춤했지만,여전히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1∼4선발,‘판타스틱 4’ 더스틴 니퍼트·장원준·마이클 보우덴·유희관을 보유했다.정규시즌 5선발 함덕주(원주출신)가 불펜으로 이동해 허리 싸움에도 자신감이 붙었다.타선은 양 팀 모두 막강하다.‘타격왕’ 김선빈,‘호타준족’ 로저 버나디나가 기회를 만들고 최형우,나지완,안치홍,이범호 등이 해결하는 KIA 타선의 공식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통할 수 있다.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막강 거포 듀오’ 김재환(속초 영랑초 졸),오재일의 위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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