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5.4% 수출 증가불구
천연가스·유연탄 등 수입 급증
무역수지 1억2100만달러 적자

올들어 9월말까지 강원도 무역수지 적자폭이 전년 동기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가 22일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25.4% 증가한 1억9196만달러를 기록했다.올들어 월별 수출액 중 가장 높은 금액이면서 과거 20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던 2014년 10월 수출액(2억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과거 수출 1위 품목이었던 자동차 부품이 주춤하고 수출 3~4위를 기록했던 시멘트의 내수전환으로 수출이 감소한데 비하면 긍정적인 결과로 풀이된다.지난달 도내 의료전자기기 수출액이 꾸준한 해외마케팅으로 전년동기보다 39.4% 늘었으며 합금철도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면서 47.2% 증가했다.의약품도 대중국 수출이 줄은데 비해 홍콩시장 수출이 증가하면서 124.9%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면류와 화장품도 280.5%의 수출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지난달 천연가스 98.1%,유연탄 158.7% 등 주요품목수입액이 급격히 늘면서 9월 총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3억1274달러를 기록했다.이로써 9월 무역수지도 1억21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전년동월 2800만달러 적자보다 4배이상 높은 적자폭을 보였다.그 결과 지난 1월∼9월 도내 무역수지도 12억4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지난해 같은기간 4억2300만달러 적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지난 1월∼9월 수출은 12억970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8.4%(1억달러)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같은기간 수입은 25억42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억2000달러 (56.9%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됐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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