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 “낭만 일본식 음차표기불과”
시 “정식명칭 조정위 거쳐 확정”
학계에 따르면 낭만(浪漫)은 어원인 프랑스어 로망(roman)의 일본어 음역을 우리 한자음으로 읽은 용어다.‘浪漫’의 일본 발음은 ‘로만’으로 낭만은 ‘roman’의 일본식 음차표기에 불과한 것이다.
이 때문에 낭만이 국어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른바 ‘왜색 어휘’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특히 ‘浪漫’의 한자풀이가 ‘파도랑(浪)’에 ‘넘칠만(漫)’이어서 교량 명칭으로 적정한지도 논란거리다.
시 관계자는 “수상작을 낸 시민에게 상금은 전달하지만 정식 명칭은 시정조정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인데 지역성을 띤 명칭으로 수정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