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동 옛시립도서관 새단장
동아리방·북카페 무료 개방
성인 이용가능 학습실도 마련

▲ 오는 28일 개관을 앞두고 리모델링을 마친 춘천 삼천동 시립청소년도서관 내부 모습.
▲ 오는 28일 개관을 앞두고 리모델링을 마친 춘천 삼천동 시립청소년도서관 내부 모습.
석사동 신축 시립어린이도서관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시립청소년도서관이 연이어 새롭게 문을 연다.춘천시는 삼천동 옛 시립도서관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8일 시립청소년도서관으로 개관한다.

춘천시는 지난 7월 말부터 15억원을 들여 옛 도서관을 전면 개·보수한 청소년도서관을 이날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청소년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지하 1층은 청소년들의 과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동아리방과 북카페로 꾸며졌다.음악 활동이 가능하도록 방음시설을 완비한 동아리방은 무료 개방한다.청소년 수요가 많은 학습실은 기존 한 개층에서 두 개층으로 늘어 좌석도 300여석에서 600석으로 대폭 증가했다.2·3층에 위치한 학습실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도 이용 가능하다.이용자 편의를 위해 학습실에 좌석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1층은 장서를 비치한 종합자료실이다.

청소년도서관 개관에 따라 시립도서관은 연령별,기능별로 전문화된다.석사동으로 신축 이전한 시립도서관은 어린이도서관·장난감도서관을 갖춰 어린이·학부모와 도서대출 회원을 주 이용층으로 하고,청소년도서관은 도서대출보다는 학습 공간으로 활용된다.

최동용 시장은 “청소년도서관은 이용 수요에 맞게 공간을 재구성했고,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며 “보육선도도시를 표방하는 춘천시의 또하나 교육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청소년도서관 개관식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책 주제 플래시몹,청소년 동아리 공연,북콘서트,동화책 읽어주기,작가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참석자에게는 청소년도서관이 출판한 신간 도서 ‘문득 그리움 춘천, 그 안과 밖’이 지급된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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