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20개 대형공사
지역 자재· 장비· 숙박이용 등
지역업체는 실적저조 경영난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평창지역의 대규모 SOC 건설공사로 올해 280억원의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지역내 철도건설과 국도,지방도 확포장 등 20개 대형 SOC건설공사 현장에서 지역의 자재와 장비,인력사용,숙박과 음식점 이용 등으로 모두 280여억원을 지출,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지역 자재사용에 59억여원,장비 113억여원,인력채용 62억8000여만원,숙박과 음식점 이용 등에 44억60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군내 대규모 건설현장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군은 지난 2015년과 지난해 강원도의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우수기관에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20개 공사현장의 총 사업비 1668억여원 가운데 도내 업체와 공동도급은 379억여원,군내 업체와의 하도급은 25억7000여만원에 그치는 등 지역업체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이 저조해 지역건설업체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군은 24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내 대규모 SOC건설공사 시공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막바지 건설공사의 완벽한 마무리와 지역주민들의 민원해결,사업장 안전관리 강화,지역경기활성화와 지역업체 공사참여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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