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부족 수요예측 준비 소홀
귀빈석 500석 마련 주민 눈총
셀프식당 석쇠 교체비 요구도

횡성한우축제가 23일 폐막했다.지난19일부터 5일동안 열린 횡성한우축제장에는 전국최고품질인 횡성한우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횡성한우축제는 1.5km구간에서 맛보고,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지방축제 중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올해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우선 한우 물량 부족으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만이 많았다.한 초청가수는 “부모님에게 횡성한우를 선물하려고 했으나 고기가 없어 못 샀다”고 했다.이는 수요물량을 잘못 계산한 준비소홀이라는 지적이다.올해 농축특산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억정도 감소했다.올해 횡성한우축제는 일정이 두번이나 변경되는 등 시작부터 삐걱거렸다.개막공연 때는 귀빈석 500석을 마련했다가 일부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누구를 위한 축제냐.아직도 특권의식을 갖고 있느냐”며 비난을 샀다.특히 셀프식당이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가 높았다.축제기간은 할인판매를 해야 관광객들이 증가하는데 고기값이 평소보다 싸지 않은데다 상차림비 5000원,물1000원에 심지어 석쇠 교체비로 1000원까지 받았다.일부관광객은 “고기가 비싸 굳이 횡성한우축제장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구도심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기획한 프린지 페스티벌은 의도는 좋았지만 공연장 안내표시 등 부족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는 평가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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