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3기 30일 발표 예정
강원FC 이근호 합류 전망
신태용(사진) 감독은 지난 6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 탓에 지도자로서 최대 시련기를 보내고 있다.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지만 두 경기 연속 ‘무득점-무승부’ 탓에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여기에 ‘히딩크 감독 영입’ 주장이 터져 나오면서 신 감독의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는 러시아에 2-4,모로코에 1-3 참패를 당해 신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신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유럽,남미의 강팀과 맞대결에 나설 대표팀 ‘3기’ 멤버들을 30일 발표할 예정이다.어떤 선수가 신태용 감독을 위기에서 구해낼지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상위 스플릿 FC서울-수원전과 강원-전북전을 조용히 관전했다.강원에서는 이근호가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으로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대표팀 한 자리를 예약했다.이근호가 신태용호 3기에서도 승선해 위기의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호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