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3기 30일 발표 예정
강원FC 이근호 합류 전망

진퇴양난에 빠진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가운데 위기 탈출을 이끌 태극전사 선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태용(사진) 감독은 지난 6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 탓에 지도자로서 최대 시련기를 보내고 있다.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지만 두 경기 연속 ‘무득점-무승부’ 탓에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여기에 ‘히딩크 감독 영입’ 주장이 터져 나오면서 신 감독의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는 러시아에 2-4,모로코에 1-3 참패를 당해 신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신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유럽,남미의 강팀과 맞대결에 나설 대표팀 ‘3기’ 멤버들을 30일 발표할 예정이다.어떤 선수가 신태용 감독을 위기에서 구해낼지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상위 스플릿 FC서울-수원전과 강원-전북전을 조용히 관전했다.강원에서는 이근호가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으로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대표팀 한 자리를 예약했다.이근호가 신태용호 3기에서도 승선해 위기의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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