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지역 가금류·식용란 이동제한
가금농가·철새도래지 등 방역강화

속보=원주지역 철새 도래지에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본지 10월23일자 7면),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가 또다시 AI 비상이 걸렸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원주시 태장동 원주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H5N3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이에 따라 도는 검출지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시료채취일 기준 21일간 AI방역실시요령에 따라 해당지역의 가금류와 식용란 등의 이동을 제한했다.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차단방역도 강화했다.

앞으로 도는 방역지역 내 모든 가금농가(238곳)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번에 원주지역에서 검출된 H5N3형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검사결과는 24일쯤 나올 전망이다.도는 AI바이러스가 저병원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 해제 등 방역해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18일 서울과 경기지역 철새 도래지에서도 H5N3형 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됐으나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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