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의혹 도 정치권 분위기
대통령 발언 파장 여파 촉각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탁자와 채용비리를 저지른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민·형사 책임 등을 지시하면서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도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도 국회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제각각 반응을 나타냈지만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대해 긴장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권성동 의원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그는 앞서 “강원랜드 채용에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김기선 의원은 “강원랜드에 청탁한 적이 결코 없다”고 강조한 뒤 “부정한 게 있으면 민·형사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염동열 의원은 앞서 지난달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에서 “채용 청탁 명단을 작성해 전달하거나,개별적으로 특정인을 교육생으로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소속돼 있는 그 누구에게도 부탁,권고,전화한 사실이 단언코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인 염 의원은 이날 홍준표 대표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기 위해 출국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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