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김진태 의원 간담회
정부 예산안 미반영 대책 논의
국회 예결특위 공략 추진 계획

▲ 최동용 춘천시장과 김진태 국회의원은 7일 국회 김 의원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제2경춘국도 건설 등 현안사업 예산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 최동용 춘천시장과 김진태 국회의원은 7일 국회 김 의원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제2경춘국도 건설 등 현안사업 예산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속보=최동용 시장과 김진태 국회의원은 정부의 외면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본지 9월7일자 1면)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와 관련,이른바 ‘쩐의 전쟁’에 뛰어들었다.

최동용 시장과 김 의원은 7일 정책간담회를 갖고 제2경춘국도 기본 및 실시 설계비 10억원이 예산안 심사 최종 단계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 예산안 심사소위에서 제2경춘국도 설계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자 시와 김 의원이 제2경춘국도 건설을 위한 ‘플랜B’ 가동에 들어갔다.국토교통위 예산안 심사소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 고시한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들어 예산 반영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과 김 의원은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이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들어있지 않지만 예결특위에 제2경춘국도 설계비를 반영시켜 사업을 추진시킨다는 구상이다.앞서 지난 2015년 제2경춘국도 건설 타당성 연구 용역비 3억원을 예결특위에 반영시켜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물꼬를 텄다.김 의원은 2015년과 마찬가지로 예결특위 위원들을 접촉하고,기획재정부 부서장들도 만나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시는 정부 부처 내 도출신·도연고 공직자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올 초부터 국비확보 전담 팀을 가동,사업 발굴과 시기별 대응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회 심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김 의원은 제2경춘국도 외 레저대회,풍물시장,동면 하수관로 등의 관련 예산도 반영시키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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