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산책로·전망대·쉼터 설치

춘천 강촌유원지 입구 칼봉 자락에 북한강을 한눈에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만들어졌다.

춘천시는 검봉산 등산로 시점인 강선사 아래 밤나무숲 1만7000㎡를 관광자원화하는 강촌 밤나무 추억길 조성사업 1차 구간이 최근 준공됐다고 8일 밝혔다.강선사에서 검봉산 쪽으로 이어지는 100m 길이의 데크 산책로와 전망대,쉼터 등이 설치됐다.산책로 경사가 8% 이하로 완만하고 턱도 없는 무장애시설이어서 휠체어를 타거나 유모차를 끌고도 이동할 수 있다.

강선사에 강촌 쪽으로 연결되는 2차 구간은 내년 마무리된다.370m 길이의 밤나무·야생화산책로가 깔리고 쉼터도 놓인다.야경을 위해 경관조명도 설치된다.산책로와 전망대,쉼터 등 1,2차 구간의 모든 시설을 더한 길이는 610m이다.지난 7월 시작된 이 사업에는 국비 포함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시관계자는 “거동불편으로 등산이 어려운 장애인들도 휠체어로 전망대에 올라 탁트인 북한강과 강촌을 조망할 수 있다”며 “2차 구간 조성 기간은 내년 연말인데 그 전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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