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가구 배수설비,내년부터 가동

춘천 남면 가정리 생활하수처리시설이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국비 등 50억원을 들여 지난 2015년 9월 착공한 가정리 마을하수도 건설사업이 예정대로 내달 준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정1·2리 90여가구에 배수설비를 설치하고 하수처리장까지 관로 7.3㎞를 매설하는 것으로 현재 공정률 98%를 보이고 있다.시는 이달 배수설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달 준공한다.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면 가정리 일대 생활하수가 기준 이하로 처리 방류돼 마을 하류인 남면 박암리,관천리로 이어지는 홍천강 수질이 개선된다.

시관계자는 “처리 구역은 강원학생교육원 옆 여의내골,의암류인석 유적지 주변,남면일반산업단지 뒤편 골짜기이다”라며 “하수로 인한 냄새,위생 등도 크게 줄어 생활환경도 나아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19년까지 국비 45억원 등 총 97억원을 투입해 신북읍 율문리 신북하수처리장을 증설,일일 처리용량을 3000t에서 4500t으로 늘린다.신북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는 이달중 착공한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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