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억원 투입 147m 길이
시범운영 효과 검증 후 확대

춘천시가 시내버스와 택시가 뒤엉키는 구간에서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택시전용차로를 만든다.

시는 버스 정류장과 택시 승강장이 겹치는 춘천역 앞에 총 5억원을 투입해 147m 길이의 택시전용차로를 시범적으로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택시전용차로 폭은 6.5m로 1개 차선이다.택시전용차로는 춘천역 광장을 줄이는 방식으로 개설 돼 춘천역 앞 도로의 차선 수는 변동이 없다 버스 정류장은 앞으로 도로가 있고 뒤로 택시전용차로가 생겨 폭 2.5m의 교통섬으로 된다.택시 승강장은 택시전용차로에 놓여 버스 정류장과 구분,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버스와 택시 승하차시 승객의 안전성도 높아진다.

시는 춘천역 앞 택시전용차로를 연말 완공할 계획이며,이곳을 시범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택시전용차로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달 시는 춘천역 앞 택시전용차로 개설을 위해 춘천역 광장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시설공단과 협의를 마쳤다.시관계자는 “승객들은 불쑥 튀어나오는 차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버스,택시는 정차구역과 시야가 확보돼 운행이 편리해진다”며 “택시전용차로가 좋은 효과를 내면 늘리 계획인데 현재 필요한 곳은 춘천역 앞이다”라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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