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꾸준히 완만한 상승을 보였고 특히 코스닥 시장은 급등세를 연출하는 종목들이 속출했다.시장이 상승에 취해 있기 때문에 이 속에서 리스크는 없는지 체크 할 필요성이 있다.글로벌 증시 상승의 기준이 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몇가지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하이일드채권(신용도가 낮은 회사의 채권,정크본드)시장의 균열이다.하이일드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같은 위험자산인 주식과 패턴이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아직 증시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지만 상승이 일부 우량 기업에만 몰리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이는 어느 한쪽으로만 돈이 몰리고 있다는 뜻이고 비우량기업에서는 이미 자금유출이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흐름이다.

주식시장과 동행하는 하이일드 시장에서 저가 매수로 인해 상승으로 전환 되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만약 하이일드 시장에서 하락폭이 깊어지는 모습이 계속 나오게 된다면 증시 상승에 일시적으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주는 코스닥 시장 상승이 뜨거웠다.코스닥 시장 상승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이끌었다.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신라젠 세 종목이 코스닥 지수에서 약 16.3%를 차지했다.

또 최근 코스닥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는 종목군은 대부분 코스닥150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이다.코스닥 시장은 전통적으로 개인들 거래 비중이 높은 시장이다.올해 코스닥 시장 거래의 87%가 개인투자자가 차지하고 있다.

즉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는 종목별 선정이 아닌 인덱스로 자금이 들어온다.코스닥 시장 대표적인 지수가 ‘코스닥150’이다.코스닥 종목 선정은 이 지수내에 있는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으로 압축하는 것이 좋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코스피와 코스닥이 통합된 새로운 통합지수의 출범을 예고했다.통합지수는 코스피200에서 65∼70%,코스닥150에서 30∼35%로 조합된 ‘KRX250’가 탄생한다.

새로운 지수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에게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코스닥150 지수내에서 상위 50개 종목을 선정하고 실적 향상을 나타내며 기관,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종목들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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