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교통망 개선 호재
민간아파트 분양률 최고 206대 1
평균매매가 전년비 12∼14% 상승

▲ 속초 자이 투시도
▲ 속초 GS자이의 견본주택에 예비 청약자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교통망 개선 호재에 강원도 동해안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도내에서 진행된 민간아파트 분양은 모두 5곳으로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에서 이뤄졌으며 최고 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속초에서 지난 2일 진행된 조양동 휴먼빌은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으며 16일 이뤄진 속초 자이 분양에는 1만2337명의 접수자가 몰려 최고 81대 1,평균 19.24대 1로 1순위 마감됐다.다음날인 17일 분양된 속초 미소지움 더뷰는 20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22.9대 1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오는 23일 분양되는 강릉 송정 신원아침도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그동안 영동지역은 강원도내에서 영서권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져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동계올림픽이라는 대형 호재에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서울~강릉 KTX가 개통되고 동서고속화철도 개설이 진행되는 등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또 바다와 산이 있어 휴양지 분위기를 낼 수 있는데다 세컨하우스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동해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양양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574만원으로 지난해 11월 평균(501만원)과 비교해 14%(73만원) 상승했으며 속초는 전년동기(603만원) 대비 13%(80만원)오른 683만원,동해와 강릉은 각각 12%,8% 올라 같은기간 서울(8%)과 경기도(4%)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김도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