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포츠 대회 1만1700여명 방문
자전거종목 경기 부양효과 호평

양양군이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종목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군은 모두 13개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모두 1만 1700여명의 선수와 임원,가족 등이 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전거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맞게 자전거 종목의 경우 지난 5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이달 18일 개최된 오색·한계령 힐클라임대회까지 6개 대회에 3000여명의 선수단이 방문했다.사이클 종목의 경우 본 경기에 앞서 짧게는 일주일,길게는 한 달 가까이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선수와 임원이 대회장 인근에 체류를 하고 있어 지역경기 부양효과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내 최고의 서핑대회로 자리매김한 죽도해변 양양서핑페스티벌에도 참가선수를 비롯해 관광객 4000여 명이 방문해 서프시티로서의 위상을 높였다.이밖에 사이클과 축구,야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총 24차례 3200여명의 선수단이 지역을 방문하는 등 전지훈련 유치 성과도 좋았다.

이처럼 양양군의 스포츠마케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적극적인 시설 투자로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데다 상대적으로 기후가 온화하고 숙박시설과 음식점,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박상만 체육진흥담당은 “내년에는 1만여명이 함께하는 제26회 강원도민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보다 많은 인원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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