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잇단 격파 창단 2년만에 성과
21사단 김천재병장 재능기부 도움

▲ 양구초 배구팀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양구초 배구팀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프로배구 선수 출신 장병으로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1년간 배구를 배운(본지 10월10일자 16면) 양구초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구초 스포츠클럽 배구팀은 지난 18일부터 19일 전북 전주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전북 흥남초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 9월 열린 강원도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강원도 대표팀으로 대회에 참가한 양구초 배구팀은 서울 목동초, 대구 삼덕초, 제주 중앙초를 연파한 후 4강에서는 지난 2014년우승팀인 경남 금호초를 격파하며 창단 2년만에 전국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동식 양구초 교장은 “유소년 배구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양구에서 전국대회 준우승을 일궈낸 것은 학생들의 열정과 학부모들의 성원, 지도교사의 헌신 등이 합작한 결과”라며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특히 “재능기부를 해준 21사단 김천재 병장의 역할이 컸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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