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출신 한국당 의원 조찬간담회
김광림 의장 “상임위 예산안 무용지물”
의원들, 현안 사업 우선순위 결정키로

▲ 자유한국당 소속 도출신 국회의원들은 21일 국회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 자유한국당 소속 도출신 국회의원들은 21일 국회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상임위에서 예산 증액 열심히 해서 예결특위에 올려봐야 쓰레기통이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자유한국당 소속 도출신 국회의원들의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김광림 한국당 정책위 의장(예결특위 위원)은 예결특위의 예산안 심사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재정경제부 차관 출신인 김 의장은 또 “대한민국 헌정사 이래 예결위 소위에서 증액을 논의해 본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내년도 지역 현안에 대한 국비 편성 전략 마련을 위한 이날 자리에서 김 의장이 이같이 언급하면서 현안 사업을 내년 예산에 담기 위한 도정치권의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도와 도 정치권은 현재까지 각 상임위에서 정부 편성 원안을 지켰거나 증액된 내년 국비 규모가 도의 목표인 5조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여기에는 상당수의 지역 현안 사업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김 의장의 우려대로라면 상임위 차원의 예산안 예비심사 결과는 예결특위 심사 과정에서 ‘무용지물’인 셈이어서 예결특위 차원의 예산확보를 위한 도정치권의 총력전이 불가피해졌다.

이에따라 도가 1순위로 추진중인 제2경춘 국도건설을 비롯한 각종 SOC 사업과 올림픽 사후활용 예산 등 당초 정부안에 담기지 않은 사업은 예결특위 증액과정에서도 확보를 기대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예결특위 예산안 조정소위 김기선 의원은 회의가 끝난뒤 “강원도 현안이 최대한 관철될 수 있도록 우리 당 전체 국회의원의 힘을 모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한국당 소속 도 국회의원들은 지역별 현안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1,2,3번으로 정해 제출하기로 했다.예결특위 예산안 심사소위의 증액 심사는 다음주 중순부터 시작된다. 진민수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